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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효 (Sanghyo KIL)

동화보다 생물도감, 과학책을 더 많이 읽으며 자랐다. 상황극을 써서 녹음하며 놀고 학예회 연극 극본을 도맡았다. 중2부터 영화를 보며 내용과 인물에 대한 분석을 빼곡이 정리했고, 고교 방송반에서 선배들에게 호되게 지도받으며 매주 2편씩 원고를 썼다.

대학 학부에서 신소재공학을 전공하고 영화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2년 SBS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 가작에 당선된 뒤 청소년 드라마 〈공룡 선생〉 극본을 집필했다. 아이가 푹 빠졌다가 떠나 버린 그림책의 세계에 홀로 남아 그림책을 쓰기 시작한 뒤로 동화와 소설로 영역을 확장했으며 번역도 병행하고 있다.

과학과 문학 중간 어디쯤에 서겠다는 용기로 쓴 첫 SF 〈소년 시절〉로 2018년 한국과학문학상 가작에 선정, "과욕 없이 이야기를 충실히 끌어낸 필력과 구성이 돋보이며 지금 한국의 작가가 쓸 수 있고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모범적인 글"이라는 평을 받았다. 자신이 SF에 슥 발을 디뎠듯 평범한 독자들을 SF로 슥 데려오는 이야기를 쓰려고 한다.


〈소년 시절〉 (《한 번 태어나는 사람》 수록)

〈행성의 한때〉 (웹저널 《크로스로드》 게재)

〈코쿤〉 (《당첨되셨습니다》 수록)

〈희라, 시라, 애라〉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 연재)

〈아무 날도 아니어서〉 (《2100년 12월 31일》 수록)



소년한국일보 문학부문 대상 《골목이 데려다줄 거예요》(2015)

제3회 한국과학문학상 가작 〈소년 시절〉(2018)

제10회 비룡소문학상 우수상 《깊은 밤 필통 안에서》(2020)

제5회 웅진주니어 그림책상 우수상 《동갑》(2021)

booknby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