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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산 (Philsan KIM)

학부로 물리학과에 들어갔지만, 물리학 연구는 수학 천재의 영역이란 것을 깨닫고 기꺼이 그들에게 양보했다. 석사 과정으로 인지과학과 시각심리학을 공부했다. 공부를 하다 보니 그냥 과학의 전 영역에 걸쳐 두루두루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세부 주제를 미친듯이 파야 하는 박사과정을 할 만한 인재는 아니었다.)

글은 예전부터 틈나면 썼는데, 주로 교양과학책 서평과 SF소설 리뷰, 그리고 시시한 엽편 소설이었다. 언제나 이야기가 담긴 과학 이론, 또는 과학 이론이 담긴 소설에 흥분했다. 과학을 전파하겠다는 열정이 너무나 강렬한 나머지 '김필산'이라는 가명으로 과학 유튜브 채널을 열어 다니던 회사 몰래 2년이나 운영했으나 떡상하지 않았다. 이참에 글을 제대로 써 보기로 했고,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에서 「책이 된 남자」로 가작 당선되었다.

데뷔작 「책이 된 남자」는 동로마와 아라비아, 그리고 르네상스 베네치아를 무대로 한, 역사 소설을 빙자한 하드SF다. 심사위원들로부터 "끝까지 밀어붙이는 하드SF"라는 평을 받았다. 앞으로도 인간의 마음과 의식이라는 '내적 우주'에 관한 하드SF를 쓰고자 한다.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 가작 〈책이 된 남자〉(2022)

philsan.m.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