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명단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의 회원들을 소개합니다

전삼혜 (Sam-hye JEON)

전삼혜는 '직업을 무엇으로 가지든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으로 대학 문예창작과에 진학했다. 원래는 순수문학을 쓸 생각이었지만 대학 재학 중 주변의 권유로 김보영 작가의 〈0과 1 사이〉를 읽고 본격적으로 SF에 빠지게 되었다. 한국 SF를 더 읽고 싶었고 나아가 SF작가들과 같은 필드에서 겨루고 싶어 SF를 쓰기 시작했다. 대학 재학 중 대산대학문학상 소설부문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2011년 백일장 이야기를 담은 첫 장편소설 날짜변경선을 문학동네에서 출간했다. 날짜변경선은 2017년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지원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SF 단편 <소년소녀 진화론>을 시작으로 청소년 SF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퀴어 청소년 이야기를 다룬 단편 '창세기'의 한국어 및 영역본으로 2016년 퀴어축제 무지개책갈피 부스에 참여했다. 장편소설 날짜변경선와 SF 단편 4편을 포함한 단편 모음집 소년소녀 진화론, 경장편 전지적 마왕 시점을 출간했고 청소년소설 앤솔로지를 포함 약 10여권을 출간했다.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쓰는 것을 좋아해서 '어른이 되다 만'혹은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로 쓴다. 테라포밍과 해저, 공중도시 등 지구의 지상을 떠나 있는 곳의 이야기를 쓰고 있다. 현재의 현실과 다른 곳에 위치하고 살아가는 집단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함과 인간의 보편적인 생각을 함께 담은 이야기를 쓰고 싶다. 주로 청소년 로맨스를 쓰고 있지만 해피엔딩을 어려워한다.


단편집 《소년소녀 진화론》(2015)

단편 〈소년소녀 진화론〉, 〈하늘의 파랑 바다의 파랑〉, 〈창세기〉, 〈와인드업 보이〉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