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명단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의 회원들을 소개합니다

최이아 (Eah CHOI)

최이아는 노동조합 활동가로 일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부조리에 대한 무기력을 겪으면서 되레 소설 쓰기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건 과학소설을 쓰는 데 보탬이 되고 있어 뒤늦게 전공 선택에 감사하고 있다.

2023년 <제니의 역>으로 제6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남들이 우주에 갈 때 농촌으로 가는 신선함”, “미소가 지어지도록 사랑스럽고, 강력한 존재감을 가진 로봇 캐릭터”,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으로 인해 보수화되는 섬뜩한 장면을 익살스러운 필치로 그리는 균형 감각” 등의 평가를 받았다.

주변의 사건과 현상에 과학 문학적 상상력을 더해 글을 쓰고 있다. 익숙한 소재를 낯설게 보여주고, 낯선 글감을 재밌게 풀어내려 한다. 페미니즘과 기초과학, 욕망과 이기 그리고 소외와 연대에 관심이 깊다. 주로 화날 때 소설 진도가 잘 나가는 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때로는 엉뚱한 글을 써서 주변을 웃기고 싶어 한다. 많은 작품을 쓸 수 있는 작가가 되길 소망하고 있다.

제6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 <제니의 역> (2023)

eahnove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