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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겸 (Dogyeom Jung)

사람에 대해 알고 싶어 뇌인지과학과에 진학하였다. 그러나 유기화학과 분자생물학에 얻어맞으며, '내가 사랑하는 뇌는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조금만 파헤치면 인간에 대해 속속들이 알 수 있을 것만 같은 희망, 하지만 아직 그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모르는 까만 상자 같은 미스터리. 이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뇌를 이리저리 해부하고 실험할 수 있는 공상과학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제2회 포스텍 SF 어워드 미니 픽션 부문에서 <인면화>로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외딴섬 뉴런>, <휘발, 발화>, <호문쿨루스와 반약속주의> 등의 단편을 집필하였고, 2024년에 첫 단행본인 <오뉴월에도 빛이 내리고>를 출간하였다. 

단일 뉴런에서부터 신경핵, 중추신경계를 넘나들며 인간을 구성하는 요소를 찾는다. 또한, 파편화된 세계에서 나름의 인간성을 찾으며, 상처를 딛고 일어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여성과 아동 의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이야기에 녹여내려고 한다.

제2회 포스텍 SF 어워드 미니 픽션 부문 <인면화> (2022)

장편 <오뉴월에도 빛이 내리고> (아작, 2024)

dogyeom4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