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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의택 (Uitaek CHOI)

SF가 선사하는 특유의 경이감을 두려움으로 착각한 어린 시절의 최의택, 그는 너무나 늦게 그 진면목을 깨달았고, 그래서 더 열정적으로 SF 세계를 탐험 중이다. 국내의 현대 SF를 시작으로 그 범위를 해외로, 과거로 확장해 가면서 조금씩, 천천히 자기만의 색깔을 맞춰 가고 있다. 그러나 신체적인 장애로 그 속도는 매우 더디고 제한적이다. 할 수 있는 것이 글을 쓰는 일밖에 없는 그는 무엇보다 존재가 지닌 약점을 다루는 데 거침이 없다. 그리고 SF는 그런 약점을 다루기에 잔혹하리만큼 완벽한 장르라고 그는 생각한다.
스티븐 킹과 정유정의 영향 아래 스릴러를 쓰며 글쓰기를 연마했고, 2019년에 정보라를 접하고 본격적으로 SF를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쓴 단편들을 《브릿G》와 《거울》에 공개하며 조금씩 빛을 깜빡이다 2020년에 쓴 장편소설로 마침내 세상에 나섰다. 제1회 문윤성 SF 문학상에 당선된 《슈뢰딩거의 아이들》은 “다양한 정체성을 지니면서도 정체성만으로 환원되지 않는 입체적인 인물 조형이 매우 인상적”이며 “기술을 통한 격리와 배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고, 이듬해 다시 2022년 한국 SF 어워드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그밖에 앤솔러지 《우리의 신호가 닿지 않는 곳으로》에 공저로 참여했고, 〈보육교사 죽이기〉, 〈나와의 다세계적 채팅방 해석〉, 〈시간 역행자들〉 등의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제9회 SF 어워드 장편소설 부문 대상 《슈뢰딩거의 아이들》(2022)

제1회 문윤성 SF 문학상 대상 《지금, 여기, 우리, 에코》(2021)(출간 제목 《슈뢰딩거의 아이들》)

제21회 민들레문학상 대상 〈편지를 쓴다는 것은, 어쩌면〉(2019)

2019년도 하반기 예술세계 신인산 소설 부문 〈저의 아내는 좀비입니다〉(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