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성명서 발표

관리자
202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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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1. 최근 어느 단편소설에서 작가가 지인들을 한 사람의 존엄한 인간이 아닌 작품 소재로 취급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는 자신의 영득을 위해 자신을 신뢰하는 지인들을 모욕하고 사생활을 침해하였으며 작가로서의 기본적인 윤리를 저버렸다. 

2. 가해자는 지인들의 글을 무단으로 자신의 글에 삽입하여 타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모욕감을 유발하였고 이를 발견한 피해자들의 수정 요구를 묵살, 회피하였다. 심지어 한 피해자는 수정요구를 하여 문단에 물의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일터에서 2차 가해를 당하였다. 

3. 이 상황에서 소위 문단의 일부 관계자들은 문제의 작가를 비호하며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지속하였다. 문제의 작품을 출간한 출판사들은 또 다른 피해자가 피해를 공론화하자 뒤늦게 문제가 되는 작품이 포함된 서적을 교환해 준다는 소극적인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출판사도 문단의 관계자들도 창작윤리가 무엇이며 자정작용이 어떤 것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행태를 보이는 것이다. 

4. 한 사람의 삶은 그 어떤 위대한 예술작품보다도 존엄하다.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타인의 인격을 모욕하고 사생활을 침해할 권리는 그 누구도 갖지 못한다. 이것은 기본적인 창작윤리의 문제이다. 

5. 이에 우리는 창작자로서, 같은 출판업계에 몸담은 사람들로서, 현실에 피해자를 만드는 문학을 거부한다. 우리는 피해자들과 연대하고 향후 피해당사자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대응하든 최선을 다해 함께 하며, 타인의 삶을 존중하는 창작윤리를 지키고자 노력할 것을 선언한다.


한 국 과 학 소 설 작 가 연 대


외부 연명인(가나다순) : 

김인정, 김하늬, 김효진, 나무, 배명은, 여찬후, 이광희, 이지용, 정지영, 한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