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는 1990년대초, 하이텔 과학소설동호회에 짧은 단편들을 올리면서 경력을 시작했다. 그 이전에는 허구의 이야기를 써서 완성한 경험이 전혀 없다. 당시엔 모두가 서툰 아마추어였고 이 일을 나중에라도 전문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1994년, 《사이버펑크》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제목의 공동단편집에 몇몇 하이텔 단편들이 실렸고, 그 뒤에 단독작품집인 《나비전쟁》, 《면세구역》, 《태평양 횡단특급》, 《대리전》, 《용의 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아직은 신이 아니야》를 발표하면서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듀나라는 필명은 《이매진》 잡지에 단편을 연재할 때 편집자가 선택한 하이텔 아이디가 굳어진 것이며 당사자의 의견은 거의 반영되어 있지 않다.
SF 작가로서 듀나는 통신망 시절 아마추어리즘과 지금의 장르 작가들 사이의 교량 역할을 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SF 작업과는 별도로 영화 컬럼을 쓰고 있고 이쪽 관련 책을 다섯 권 냈다.
소설집 《태평양 횡단 특급》(2002)
djuna01@empal.com
듀나는 1990년대초, 하이텔 과학소설동호회에 짧은 단편들을 올리면서 경력을 시작했다. 그 이전에는 허구의 이야기를 써서 완성한 경험이 전혀 없다. 당시엔 모두가 서툰 아마추어였고 이 일을 나중에라도 전문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1994년, 《사이버펑크》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제목의 공동단편집에 몇몇 하이텔 단편들이 실렸고, 그 뒤에 단독작품집인 《나비전쟁》, 《면세구역》, 《태평양 횡단특급》, 《대리전》, 《용의 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아직은 신이 아니야》를 발표하면서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듀나라는 필명은 《이매진》 잡지에 단편을 연재할 때 편집자가 선택한 하이텔 아이디가 굳어진 것이며 당사자의 의견은 거의 반영되어 있지 않다.
SF 작가로서 듀나는 통신망 시절 아마추어리즘과 지금의 장르 작가들 사이의 교량 역할을 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SF 작업과는 별도로 영화 컬럼을 쓰고 있고 이쪽 관련 책을 다섯 권 냈다.
소설집 《태평양 횡단 특급》(2002)
djuna01@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