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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애라 (Era SEO)

열 살 무렵 범죄소설을 끄적여 엄마를 걱정시켰다. 정신건강 상태를 의심받지 않기 위해 그 후로는 시를 썼다. 성인이 된 후로 출판편집자, 글쓰기 지도교사,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사, 법무부 귀화 프로그램 운영자 등등 각종 직업을 거쳐 뒤늦게 창작의 길에 들어섰다.

다문화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문예창작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22년에 현진건 신인문학상과 SF스토리콘 공모전의 단편소설 부문에 입상하면서 주류문학계와 SF소설계에 데뷔하였다.

〈엄마의 이름은 반다〉는 주인공 소녀의 엄마가 인어인 이야기이다. “문장이 안정적”이고 “발상이 흥미로운” 소설이라는 심사평과 함께 “능숙한 기량을 가진 신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 할머니들이 깨어날 때〉는 돌봄노동 종사자였던 할머니들을 냉동보존장 상태에서 깨워 미래의 돌봄노동 인력으로 쓴다는 발상으로 “SF다운 사고의 확장”을 보여주는 “시의성” 있고 “참신한” 이야기라는 평을 받았다.

사회과학적 사고 실험을 주로 하는 편이고 SF의 경계를 넓게 보는 편이다. 시, 소설, 희곡 및 서사 장르들 사이의 경계를 탐색하고 허무는 일들에 관심이 많다.


제1회 동아사이언스 SF스토리콘 공모전 최우수상 〈우리 할머니들이 깨어날 때〉(2022)

seoeraza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