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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명단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의 회원들을 소개합니다

민이안 (Ian MIN)

어린 시절, 책장 첫 번째 칸에 꽂혀있던 과학도서전집을 읽으며 공룡, 우주, 곤충, 심해 등에 푹 빠져 살았다. 인간을 싫어했던 것은 아니지만, 인간이 아닌 것들을 훨씬 좋아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예술계에 발을 들였다. 키네틱 아트 전시 해설을 준비하던 중 도나 해러웨이의 <사이보그 선언>에 매료되었고, 신체 경계 해체에 관한 관심은 과학소설로 확장되었다.

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 주관 제1회 SF소설 공모전에서 《눈을 뜬 곳은 무덤이었다》로 대상 수상, 동아사이언스 주관 2023 SF스토리 공모전에서 〈타디그레이드 피플〉로 소설 일반 부문 우수상과 수학동아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하였다. 대중에게 선택받지 못한 인기 없는 작가가 쓴 SF 세계관과 현실을 오가는 이야기 《호텔 디어 그레이스》로 장르의 다변화를 시도하였고, 버려진 것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것들, 이미 멸종했거나 멸종의 위기를 맞은 것들, 명확하게 분류할 수 없는 것들이 애너그램처럼 혼재한 우주를 상상하고 은유하며, 그들에게 상냥하고 따뜻한 세상을 조립하는 꿈을 꾸고 있다.

소리 내어 읽었을 때 입에 착 붙는 문장을 만나면 행복감이 상승한다. 오타와 비문을 더 잘 찾아내고 싶고, 노랫말처럼 리듬감 있는 문장을 쓰고 싶다는 욕심을 항시 품고 산다.


제1회 공상과학소설(SF) 공모전 대상《눈을 뜬 곳은 무덤이었다》(2022)

2023 SF스토리공모전 소설일반부문 우수상, 수학동아 특별상 <타디그레이드 피플> (2023)

장편《호텔 디어 그레이스》(다산북스, 2024)

meen.ee.a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