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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상 (Baeksahng KIM)

어린 시절 글쓰기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소설가를 꿈꾼 적도 없다. 대학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했다. 글쓰기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 거라 예상했다. 오산이었다. 인생은 계산대로 풀리지 않는다는 말이 맞았다. 서른이 되던 무렵 불현듯 글을 쓰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을 느꼈다. 열흘간 자판을 두드려 처음으로 원고지 550매 분량의 소설을 완성했다. 이후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소설 쓰기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 하루에 삼분의 일은 노동을 하고 나머지 시간에 무작정 글을 썼다. 역시 ‘충동’에 끌려 소설을 하나 완성하고 보니 SF였다.  《에셔의 손이라는 제목의 그 소설로 2017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을 받았다. ‘훌륭하게 SF적이고, 압도적인 필력과 몰입감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을 들었다.

여전히 그 ‘충동’에 사로잡혀 글을 쓴다. 앞으로 내 안에서 어떤 글이 나올지 나도 모른다. 미리 계산해봤자다. 어차피 오산일 게 뻔하다. 그래서 그냥,

쓴다.





2017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 “에셔의 손”